협동로봇 기업 뉴로메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4000~1만6900원) 상단인 1만69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5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공모가는 최상단인 1만6900원으로 결정됐다.
뉴로메카의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신주 100%)로 오는 26일과 27일에는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달 4일 상장 예정인 뉴로메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5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개발됐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인 ‘인디’는 혁신적인 충돌감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며 비전센서를 통한 작업 교시를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면서 지난 10년간 평균적으로 매년 60%씩 성장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성장이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사측은 올해 1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는 “로봇산업의 중요성으로 인해 어려운 시장 분위기에도 많은 투자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미래 자동화 시장의 핵심인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뉴로메카의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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