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전문업체인 뉴로메카(대표 박종훈)가 로봇자동화시스템 전문업체인 오토파워(대표 이영진)와 합병한다. 양사는 지난 28일 뉴로메카 본사 회의실에서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중소 제조기업을 위한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6월부터 합병 회사로 거듭난다.
뉴로메카는 최근 저가형 산업용 협동로봇 라인업인 ‘인디(Indy)’의 새로운 모델인 인디7(Indy7)을 출시하고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인 ‘인디고(IndyGo)’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시장 창출을 위해 생산과 수요 양측면에서 양방향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고, 물류와 통합된 협동로봇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이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로메카와 합병한 오토파워는 최근 4~5년간 자체 개발한 산업용 협동로봇 ‘옵티(OPTi)’ 시리즈와 고속 고정밀 델타로봇인 ‘레이저(LASER)’ 시리즈를 기반으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세를 확장해왔다. 특히 오토파워는 양산 품질을 보증하는 생산 체계와 다양한 자동화 선진업체의 SI 파트너로서 자동화 솔루션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뉴로메카는 ‘인디’ 및 ‘옵티(OPTi)’로 구성된 두 개의 라인업을 통해 협동로봇 이원 공급 체계를 구성할수 있게 됐다. 특히 협동로봇의 주요 부품인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임베디드 로봇 제어기 및 SW의 공유를 통해 가격 및 기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협동로봇 제어 및 SW 기술을 공유, 협동로봇 생산 생태계를 구축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뉴로메카가 제안한 새로운 개념의 RaaS(Robot-as-a Service) 모델인 인디고(IndyGo)의 원활한 작동을 위한 시스템 통합(SI) 기술을 확보, 소비자가 원하는 협동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협동로봇의 안전성과 델타로봇의 생산성을 통합해 다양한 물류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도 확보하게 되었다.
양사의 이번 합병으로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벤처기업에서 향후 산업용 협동로봇 시장의 실질적인 주요 경쟁자로 탈바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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